2024 EXHIBITION
2024 EXHIBITION
The epidermic
기간
2024. 02. 06.(화) - 02. 13.(화) 10:00~18:00
장소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작가
조순길
피부의 표피층에 대한 은유적 해석인 Epidermic Work - Red 시리즈는 피를 감싸고 있는 붉은 피부, 그러나 보호의 기능이 아닌 상처로 곪아 터진 피부의 모습이다. 피부는 이제 부활을 의미하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회복과 재생의 시간을 거쳐 우리에게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어떠한 손상에도 끄떡없는 것처럼 겹겹이 부드럽게 포개져 있는 형태는 피부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스 신화 마르시아의 피부처럼 모든 이들의 피부가 치유의 시간을 거쳐 이로운 운명으로 전환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