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EXHIBITION
2022 EXHIBITION
a moment, here
기간
2022. 03. 07.(월) - 03. 12.(토) 10:00~18:00
장소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작가
박혜영
눈 내리는 겨울 붉은 빛으로 피어난 동백, 혹한의 겨울을 지나면 분홍빛 벚꽃, 그리고 초여름 산책길 언덕엔 보랏빛 자리공과 연못에 핀 연꿏, 가을이 오면 연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은행잎은 노랑으로 물들고 은빛살구(은행)가 길에 떨어지고 나면 어느 새 다시 첫눈이 내린다. 그리고 또 다시 동백.
마을을 산책하는 길에 마주하는 풍경과 그 공간을 채우는 자연물이 이번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다. 아침의 해와 저녁의 노을의 오색찬란한 색감과 동백, 연, 은행잎을 포함한 모든 자연물들이 물드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요즘 나의 생활에서 문득문득 드러나던 소재들을 다채로운 색채를 사용하여 기본 모티브를 삼고 이를 반복하여 완성한 패턴과 매우 사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의 디자인으로 한 인테리어 텍스타일 원단을 제작하였다.
풍요로운 자연을 실내 공간으로 들여오고자 하였다.
지금,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