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EXHIBITION
2022 EXHIBITION
같이 늙어 가는 사이에...
기간
2022. 07. 15.(금) - 07. 28.(목) 10:00~18:00
장소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작가
이선희
제주 바다를 품은 전시회 개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의 중심에서 시원한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에 거주하며 자신의 삶 그리고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이선희 작가의 개인전 <같이 늙어 가는 사이에 展>이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7월 15일 개막하여 28일까지 진행된다.
같이 늙어 가는 사이에
2019년에 시작된 COVID-19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에 변화가 생겼다. 작가 역시 같은 시기를 보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녀의 선택은 다른 이들과 사뭇 다르다. 자신의 작품처럼 동화 같은 선택 -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상상만 해왔던 여행지에서의 삶 - 을 한 것이다. 작가는 1년 전부터 제주로 이주해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에서보다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하루를 기록하게 되었다는 이선희 작가는 다신 돌아오지 않을 오늘에 더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앙증맞은 고양이들이 물질을 하고, 서로를 꼭 안아주는 모습은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자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의 삶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자연 속 전시회에서 휴식을
이번 전시에는 회화 18점을 포함해 목판화 3점, 영상 및 입체 조형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조형 작품은 바람이 불 때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어 눈은 물론 귀까지 즐거워지는 전시이다.
은은한 미소와 자애로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고양이 앞에서 바쁘기만 했던 오늘 하루에 작은 휴식, 그리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